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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왕..!! 정리 대마왕..!!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사입력 2023.03.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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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실 청소.jpg

     

    냉동실 정리.jpg

     

    냉장고 비우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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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청소 후 정리.jpg

     

     

    3월 마지막 주 월요일 상록구 이동 석삼말로에 혼자 사시는 홀몸 어르신 댁을 청소하려고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의기투합하였다.

    올해 81세 되시는 어르신은 약주도 좋아하시고 친구도 좋아하시는 분인데 혼자 계시다 보니 청소와 정리가 안 된다는 민원이 들어온 곳이다.

     

    위원들이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동 장봉순 동장과 복지과 김미옥 계장까지 두 손 가득 청소에 필요한 소모품과 마음처럼 따뜻한 커피를 사가지고 와 현장에서 함께 활동하였다.

     

    어르신 댁에 도착하자마자 이불빨래 할 것들을 봉지에 담아 후원해 주시는 빨래나라로 빨래 팀이 옮겼고, 화장실 팀, 냉장고 팀, 설거지 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냉동실과 냉장고를 열어본 냉장고 팀들은 모든 음식을 꺼내고 냉장고 청소부터 시작하였다. 검정비닐에 싸여 내용물을 알 수 없었던 것들은 투명 지퍼 백에 종류별로 담아 정리를 하였고 오래되어 부패 된 음식들은 음식물 종량제봉투에 담았으며, 베어진 통들은 깨끗이 닦아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따로 분리했으며, 젓갈 통이나 배달 음식 통들은 투명봉투에 담아 배출하였다.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는 화장실은 쓰레기통 비우기를 선두로 하여 변기와 바닥을 락스로 소독하여 물청소했으면 잘 마른 수건을 수납장에 가지런히 정리하였다.

    버리고, 닦고, 정리하다 보니 깨끗한 화장실과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가 바로 눈앞에 있었다. 서로서로 고생했다며 인사를 나누는 사이 뽀송뽀송하게 건조가 잘된 빨래 팀이 도착하여 청소를 마친 안방에도 향긋한 냄새가 나는 이불이 깔렸다.

     

    함께한 장봉순이 동장은

    이웃 어르신도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내 집처럼 청소하시는 위원님들을 보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점점 드러나는 요즘이지만 어르신들을 돌보고 챙기는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어 참으로 든든하다라고 말했고,

     

    전연수 민간위원장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인데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위원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늘 솔선수범하는 위원님들께 아주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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