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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깅이라 쓰고 동네 청소라 읽는다.

기사입력 2023.10.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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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엄청 파란 지난 1018일 상록구 이동관내 매화초등학교 후문에는 이동 행복마을 관리소 지킴이들과 매화초 학부모회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이 가을가을 하는 좋은 날 5학년 학생들이 동네를 청소하고 지구를 지키고자 줍깅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고사리 손들이 마을을 위해 나선다 하니 기특한 마음에 어른들도 동참을 하였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닌 학교주변, 동네 한 바퀴이지만 기특하고 듬직한 언니, 오빠들 이였다.

    시간이 되니 손에 청소 도구를 들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 나온 아아들은

    3조로 나누어져 1조는 후문부터 정문 윗동네 골목길, 2조는 후문부터 아랫동네 골목길, 3조는 후문부터 구룡공원 한 바퀴를 돌았다.

    줍깅을 시작하고 5분도 안되어 줍깅이 아닌 동네 청소를 하게 되었다

    골목골목 인도마다 담배꽁초가 너무 많아 아이들은 장갑낀 손으로 일일이 꽁초를 주웠다.

    옆에서 함께한 어른으로서 너무 부끄러웠다.

    페트병 보다 담배꽁초가 더 많아요라는 아이들 소리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어른들은 생각 없이 버리고 아이들은 치우고.............

    행사가 끝나고 다시 후문으로 돌아온 아이들 손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한 봉투와 버려진 우산을 비롯한 쓰레기들이 하나 가득이었다.

    모아온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점심 먹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마을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이들이 있는 상록구 이동은 행복한 동네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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