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엄청 좋았던 지난 토요일(3월 11일) 4호선 한대앞역 3번 출구 쪽에 파랑 조끼를 입은
항상아껴주는이동봉사회(이하 항.아.리) 회원들이 모여 역사 주변 청소를 하였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항.아.리 23년 활동 중 하나로 ‘이동 관내 환경정화 활동’ 첫 번째 활동이다.
항.아.리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이동 관내 전철역, 놀이터는, 공원들을 둘러보며 청소를 하기로 했으며, 그 첫 번째 장소로 한대앞역 3번 출구를 정했다.
역사 주변 꽃길, 자전거 거치대, 전철역 계단 뒷산, 엘리베이터 입구 등이 온갖 쓰레기들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끝없이 들어오는 곳이다.
청소를 시작한 지 5분도 안 되어 화단과 자전거 거치대 쪽에서 담배꽁초, 마스크, 음료수병, 투명페트병 등으로 50L 종량제 봉투가 가득해졌으며, 특히 전철역 계단 쪽 뒷산으로 버려진 음료수병, 투명페트병 등을 줍는 라 땀을 흘렸다.
한대앞역 3번 출구에서 종량제 봉투 3개를 채운 후 한대앞역 2번 출구 쪽으로 건너가 한대앞역 광장을 시작으로 SK주유소, 황토 십 리 길 끝자리까지 걸어가면서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 투명패드 병 등을 주웠으며, 이동 꽃마을로 이어지는 굴다리 주변과 수로 주변을 청소하였다.
청소하던 중 빈 소주병을 주운 한 회원이 아주 큰 소리로 “백 원 벌었다~!!!”라고 외쳐 한바탕 웃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기획한 항.아.리 김왕수 회장은 “내 집 앞은 내가 치우고, 내 상가 앞도 내가 치우는데 아무도 치워주지 않고 버리기만 하는 공원, 지하철 주변, 어린이 놀이터 등을 우리가 치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실행하게 되었다. 주말인데도 함께 해준 항.아.리 회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활동 중 만나 주민들이 전해준 “수고하십니다” “고생하십니다” 인사가 아주 큰 에너지가 되었다. 환경정화 활동은 이동주민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이니 매주 둘째 주 토요일마다 많은 이동주민이 같이 참석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쓰레기는 나만 안 버리면 된다.
나만 안 버리면 늘 깨끗한 한대 앞 전철역이 될 것이며, 나만 버리지 않으며 화단이 재떨이가 안 될 것이다.
나만 안 버리면 우리 마을도 깨끗해지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다.
4월 둘째 주 토요일(14일) 철쭉동산에 환경정화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