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렸던 지난 14일 금요일 한양대게스트하우스 루비홀에서 안산시 이동의 직능단체 및 주민이 참여하여 ‘제1회 이동네 어울림 송년회’가 열렸다. 이번 송년회는 ‘2023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이동 주민자치회가 장려상을 수상하여 받은 우수사업비로 추진되었다.
이동주민자치회 및 모든 직능단체, 이동행정복지센터, 이동행복마을지킴이, 자원순환천사들, 자원봉사자들까지 150여명이 서로 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글쓴이도 마을을 위해 봉사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처음으로 이루어진 동 전체 송년회인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참석자 모두 마을 일에 열정적인 분들이라 그런지 송년회 자리에서도 흥겹게 어울리고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하였다.
송년회 시작 전 이제 단체장의 직을 내려놓을 주민자치회 제1기 박미화 회장과 체육회 임성빈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마을을 위해 봉사한 두 분께 감사의 박수를 전했다.
각 단체마다 저마다 노래 솜씨도 뽐냈으며. 특히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한 무대는 함성을 부르는 아주 신나는 무대였다.
장기자랑 1등은 ‘행복마을지킴이’가 2등은 ‘주민자치회’, 아차상은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상하였다.
본 행사를 준비한 장봉순 이동장은 “올 1월 부임해 온 이동은 타동과 다르게 모든 단체들이 끈끈한 정으로 어우러져 한 가족 같은 마을이다. 편을 가르지 않고 마을을 위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앞장서는 직능단체들을 보며 든든한 맘도 있지만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2023년 한해 수고 많이 하신 직능단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하였다.
함께 행사를 준비한 주민자치회 박미화 회장은 “본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걱정도 했지만 모두 모이니 더욱 풍성한 송년회가 되었다. 모두가 즐거운 자리를 위해 솔선수범하여 장기자랑을 연습했으며, 또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과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 격려하니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송년회였다. 매년 함께 하는 송년회가 되길 바라며. 2023년도 기꺼이 수고해주신 직능단체 및 봉사자들께 감사를 전하며, 2024년 갑진년에도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